가다실9,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드립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많이 알려진 가다실9(Gardasil 9).
진료실에서 HPV 예방접종에 대해 상담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오해를 가지고 계신데요.
오늘은 가다실9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세 가지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드리겠습니다.
1. 성경험이 있으면 예방접종은 소용없다?
> 아닙니다.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과 관련된
9가지 HPV 유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하는 백신입니다.
성경험이 있거나 이미 특정 HPV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백신에 포함된 모든 HPV 유형에 감염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직 노출되지 않은 HPV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해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이미 감염된 HPV를 치료하거나 없애는 치료제가 아니라
새로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라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2. 20대가 지나면 접종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HPV에 노출되기 전 접종할수록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른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접종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무조건 늦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다실9은 국내에서 만 9세부터 45세까지 여성에게
접종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0대가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접종을 포기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가다실9을 맞았으니 자궁경부암 검사는 안 받아도 된다?
> 그렇지 않습니다.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고위험 HPV 유형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모든 발암성 HPV 유형을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해서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과 자궁경부암 검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예방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접종 후에도 연령과 개인의 건강 상태, 이전 검사 결과 등에 맞춰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김민경 원장의 한줄 메모 》 가다실9은 성경험이 있다고 해서 접종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20대가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늦은 백신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필요한 시기에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함께 챙기며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은 줄이고, 필요한 변화는 조기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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