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성형, 기능과 모양 복원 둘 다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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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3-02-07 14:29본문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소음순이 너무 검거나 늘어져 모양이 변형돼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온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부종이 잦아지고 성관계나 옷을 입을 때 제약이 많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럴 땐 혼자서 쉬쉬하며 불편을 감수하지 말고 당당하게 산부인과를 찾아 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음순은 요도, 질 입구를 감싸고 있는 외음부 가운데 위치한 날개 모양의 구조물이다. 외부생식기의 한 부분으로 질이나 자궁을 보호하고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섬유성 탄성 조직으로 수많은 신경조직과 혈관이 분포돼 있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소음순 변형이 생기면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다.
보통 임신과 출산에 따른 변형이 많지만 선천적인 소음순 비대증이나 비대칭, 사춘기 발달 이상, 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난다. 또 피부조직이 매우 약해 운동, 바지 등 외부 자극이 많으면 소음순이 커지거나 불균형이 더욱 심해진다.
이처럼 소음순 형태가 비정상이면 소변이 한쪽으로 새거나 반복적인 세균 감염으로 악취, 피부염, 만성 질염을 앓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면 질 건조증, 요실금, 방광염 등 여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번 늘어난 소음순은 자연 회복이 되지 않아 주로 소음순 성형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 늘어진 부분을 잘라내거나 수축시켜 원래의 모양과 기능을 되살리는 수술로 개인별 모양, 착색 및 비대칭 증상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외과적 절제 수술 외에도 절개나 흉터 없이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하다.
프렉사 레이저는 외음부 진피를 건드리지 않고 늘어진 조직만 정교하게 리프팅시키므로 부담이 적은 대신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신경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성감의 변화가 없다는 장점이 크다. 소음순 마찰이나 통증도 사라져 성관계 회복,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할 땐 절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절개라 해도 미세봉합사로 매몰 봉합을 시행하므로 수술한 티가 나지 않고 피부가 매끈해지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대신 소음순 자체가 작고 예민한 만큼 절개나 봉합 등 섬세한 수술 스킬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좋다.
다움산부인과의원 김민경 원장은 “소음순 성형은 고유의 모양과 색을 복원하는 것 못지않게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성 기능 회복도 중요하다. 따라서 질압이나 수축력, 소음순 비대칭 및 늘어짐 정도, 골반근 탄력도 등에 관한 철저한 진단과 이를 반영한 세심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