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성형 충분한 상담…심미성과 기능성 모두 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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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움산부인과 댓글 0건 조회 208회 작성일 23-06-01 15:40본문
소음순은 질 입구를 감싸는 형태를 띠고 있는 피부 주름을 말한다.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며 또한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피부 조직과 마찬가지로 소음순 역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색이 변하거나 혹은 늘어질 수 있는데 이를 소음순 비대증이라고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꽉 끼이는 옷을 자주 입는 경우 마찰로 인해 피부 주름에 자극이 가해져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생활 습관 때문이 아닌 호르몬의 영향으로도 비대증이 야기될 수 있으며 선천적인 요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 다움산부인과 김민경 원장 (사진=다움산부인과 제공)
소음순 비대증은 일상 생활에 여러 불편을 야기한다. 살이 쓸리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며 특히 옷을 선택하는 데 제약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질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염증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뿐 아니라 소음순 비대증은 성 생활의 만족도 역시 크게 저하시킨다. 성관계 시 마찰로 인한 통증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위축감을 경험하는 예가 많다.
한 번 늘어진 피부는 자연적으로 제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자극을 더 많이 받게 되기에 탄력 상실이 가속되고 마찰로 인해 색 역시 더욱 진하게 변할 수 있다. 방치하면 할 수록 상황은 악화되기만 할 뿐이므로 치료를 통하여 개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여성들이 비대증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면서도 쉽사리 이를 치료하겠다고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여전히 여성 질환에 대해서는 여러 심리적 장벽이 남아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레이저 시술 기술은 크게 발달해 있어 부담이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레이저만을 이용하여 절개를 하지 않고 늘어진 부분을 자극하고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 별도로 입원이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출혈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없으므로 심적 부담이 낮다.
근래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은 프렉사 특수 레이저이다. 비대칭 모양을 정교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콜라겐 형성을 자극하여 탄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비대증의 발달 정도에 따라 레이저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땐 절개를 통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베살리우스, 콜드나이프, 프렉사특수레이저 등을 활용하여 절개할 수 있다.
각각의 방식은 장단점이 있으며 개개인의 소음순 형태와 크기 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다르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비용과 같은 요소만으로 쉽게 병원을 결정해선 안되며 상담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 받은 뒤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
다움산부인과 김민경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소음순 비대증은 일상 생활은 물론 생식기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치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 하다면서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되찾는 것과 기능 회복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